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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00만원짜리 사과"…에이미, 5년만 입국 "연예계 활동계획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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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에이미가 20일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이미는 애초 13일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비자 등의 문제로 이날 한국땅을 밟았다.

에이미는 그레이 컬러 방한모자와 목도리에 코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여기에 1600만원대에 판매되는 에르메스 버킨백을 들었다.

에이미는 현장에 몰린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인사한 뒤 "표현할 수 없다.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가족들을 만날 생각 뿐이다. 일주일 전 가족분이 돌아가셔서 마음이 너무 안좋다"고 밝혔다.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는 "벌받은 5년이 끝났다. 가족과 함께 있고 싶고 새 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예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곁에 있던 지인은 "따로 계획이 없다.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대신 답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악녀일기' 등을 통해 럭셔리 라이프를 공개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2012년 4월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향정신성의악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인 2013년 11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1만 8060원을 선고받았다. 또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출국 당해도 이의제기하지 않겠다'고 작성한 준법서약서를 어겨 서울출입국관리소로부터 출국명령 처분을 받았다. 이에 에이미는 2015년 12월 30일 한국을 떠났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