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코트에서 만난 펠리페와 케이타, V리그의 핵인싸는 누구?
19일 의정부 체육관에서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열렸다. 승점 1점차 2-3위 팀 간의 맞대결,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나타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여유 있는 모습으로 코트에 들어선 OK금융그룹의 펠리페는 KB손보 선수들과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여러팀을 거치며 4년이나 V리그 경력을 쌓은 펠리페는 역시나 아는 선수가 많다. 펠리페는 올시즌 네 번째 팀 OK금융그룹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올시즌 V리그 돌풍의 주역으로 거듭난 KB손해보험의 케이타도 동료들과 즐거운 모습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케이타는 밤새 배탈증세로 인해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코트에 들어섰다.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밝은 미소와 극강의 친화력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경기 결과는 3대0, OK금융그룹의 승리로 끝이 났다. 펠리페는 20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케이타는 공격 성공률 42.1%로 17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연승을 기록한 OK금융그룹은 KB손해보험을 올시즌 최다인 4연패에 빠뜨렸고 2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