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아이콘택트'가 5년간 충격적인 비밀을 주변에 숨겨 온 한 여인과, 그녀의 어머니가 선보이는 눈물 가득 눈맞춤을 공개한다.
20일 방송될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이제는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밝은 미소를 짓는 한 여인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녀는 5년 전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들 만한 일을 겪은 주인공이었다. 평범한 전업주부에게 감당하기 힘들었던 당시 사건에 대해, 그녀는 "정말 최악의 여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주변에도 알리지 않고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런데 사실은 제가 엄마를 많이 원망했다"며 이날의 눈맞춤 상대인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또 과거의 불행을 떠올리며 "엄마 때문에 내 삶이 이렇게 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엄마가 밉고, 싫고, 원망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눈맞춤방에서 딸 앞에 앉은 어머니는 그 모든 것을 몰랐다는 듯 조용히 고개를 저었고, 딸을 차마 제대로 응시하지 못했다. 딸은 "엄마가 밉고, 무섭고 원망이 컸어. 내 모든 불행이 엄마 탓 같았어"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녀는 "엄마가 진짜 나를 보면서 펄펄 뛰고, '너 이제 어떻게 하느냐'면서 나보다 더 울었지"라고 5년 전 사건을 겪었을 때를 떠올렸다. 그러자 어머니는 "난 정말 몰랐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고, 딸 역시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