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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신현준, '건강청문회' MC 발탁…갑질·프로포폴 무혐의→6개월만 방송 복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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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전 매니저가 제기한 갑질 및 프로포폴 투약 의혹 등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신현준이 방송에 복귀한다.

MBN에 따르면 신현준이 오는 2월말 첫 방송 예정인 새 프로그램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 메인 MC로 발탁됐다. '대한민국 1% 건강청문회'는 건강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이야기를 전하는 건강 정보 프로그램이다.

신현준이 TV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로 방송에 복귀하는 건 지난 해 불거진 전 매니저에 의해 불거진 갑질 논란 이후 약 반년만이다. 당시 신현준의 전 매니저인 김 모 대표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하는 13년간 신현준의 갑질과 부당한 대우, 불공정한 임금 등으로 고통을 겪었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신현준이 2010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신현준 측은 전 김 대표의 주장을 모두 전면 반박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대표가 제기한 의혹은 모두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당시 논란이 계속되자 신현준은 고정 출연 예정이었던 KBS 육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1회만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하차 당시 신현준 측은 "신현준의 가족이 너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 가족에게 돌아가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혐의를 모두 벗은 신현준은 방송에 복귀,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에 출연해 논란으로 인한 약 6개월간의 공백기에 대해 "21세에 데뷔 후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다. 갑자기 집에 혼자 있게 되니까 아내가 불안했는지 마트에 갈 때도 데리고 다녔다"라며 "큰 아이는 아빠가 힘든 걸 아는지 나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아이가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신현준은 최근 에세이 '울림'을 출간했다. 에세이에는 가족을 비롯해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사람들로부터 배운 가르침과 교훈, 또한 종교적 믿음, 신앙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