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5300만 유로 티모 베르너(첼시), 카메오로 추락.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첼시(승점 29)는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7위에 랭크됐다.
승리는 반갑지만 숙제는 답답하다. 베르너의 부진 때문이다.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르너를 영입했다. 이적료만 5300만 유로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었다. 그만큼 베르너는 확실한 자원이었다. 베르너는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골을 넣는 등 뜨거운 발끝을 자랑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EPL 18경기에서 단 4골에 그쳤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첼시는 올 시즌을 앞두고 2억 파운드가 넘는 돈을 썼다.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좋지 않은 모습이다. 그 중에서도 베르너만큼 실망스러운 계약은 없다. 램파드 감독이 그를 선발 명단에서 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는 카메오 역할이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풀럼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3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몇 차례 1대1 기회를 잡았음에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 매체는 '첼시 9번의 저주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