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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트레이너 양치승 파격 변신! 녹화 도중 원피스 입은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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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오는 17일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스타 전문 트레이너 양치승이 여성용 원피스를 입고 출연한다.

BTS 진, 배우 성훈과 김우빈을 전담하는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8주간 100kg에 육박하는 탈북민 출연자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이끈다. 방송 출연에 앞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양치승은 이날 방송에서 8주간의 다이어트 대장정의 결과의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다.

이어 양치승은 녹화 도중 돌연 여성용 원피스로 갈아입고 등장해 전 출연진을 당황하게 한다.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양치승은 근육 미남 포즈 3종 세트를 선보이며 몸매를 뽐내는 등 본인만의 원피스 핏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양치승은 그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한 출연자들에게 "웃음이 나오냐"라며 이내 화를 냈다고 하는데.

또 102세 철학자이자 1세대 탈북민인 김형석 교수가 출연해 실향민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윤동주 시인과의 남다른 인연을 이야기한다. 평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김형석 교수는 "중학교 때 윤동주와 한 반에서 공부했다"며 일제 강점기 시절 윤동주 시인과 찍은 사진을 공개한다. 윤동주 시인의 어린 시절 모습은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김형석 교수는 북한 김일성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는 사이였다고 밝혀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힌다. 김형석 교수는 "김일성의 본명은 김성주"라며 김일성과의 특별한 인연을 고백한다. 그는 해방 후 김일성이 주석으로 추대될 당시 "온 동네가 난리였다"며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이만갑'에서는 김형석 교수의 목숨을 건 탈북기가 최초 공개된다. 김형석 교수는 탈북 길이었던 황해도 해주에서 삼엄한 경비를 피해 작은 어선으로 탈북을 했던 그 날을 회고한다. 아내와 아들이 배를 타고 나니 정원이 초과해 자신은 탑승할 수 없었다며 긴박했던 그 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연예인 전문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다이어트까지 하며 원피스 입은 사연과 김형석 교수의 목숨을 건 탈북기는 오는 1월 17일 일요일 밤 11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