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버밍엄에 거인 스트라이커가 등장했다.
카일 허들린은 최근 솔리헐 무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키는 무려 2m5.영국 리그에서 뛰는 현역 필드 플레이어 중에는 가장 크다. 그는 장신으로 분류되는 올리비에 지루(1m93), 해리 매과이어(1m90) 보다도 훨씬 크다. 과거 2m의 키를 자랑했던 장신 공격수의 상징 피터 크라우치 보다도 5㎝나 크다. 그는 20세에 성장이 멈춰, 지금의 키가 됐다.
허들린은 1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을 통해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솔리헐에서 행복하지만 언젠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선데이리그의 볼드미어에서 22경기 25골을 기록하며 디비전2의 솔리헐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이어 단 두경기만에 해트트릭을 올리며 솔리헐 무어스로 다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허들린은 "호나우지뉴, 호비뉴, 네이마르, 메시, 호날두 같은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자랐다"며 "젊은 선수들이 우러러보는 선수가 되고 있다. 나는 카일 허들린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