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루카스 모우라를 급 소환했다.
사연은 이렇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의 마린 트래블 아레나에서 열린 마린FC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맹활약했다.
경기 뒤 비니시우스는 영어로 "나는 매우 행복하다. 엄청난 해트트릭. 덤벼봐, 토트넘"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질 출신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아직 영어 말하기가 익숙하지 않다. 비니시우스의 든든한 힘은 선생님이다. 바로 모우라. 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비니시우스에게 영어 회화 문장을 가르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무리뉴 감독이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과 영어 인터뷰에 놀라움을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모우라의 도움으로 영어에 적응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최근 단 10개의 단어로 인터뷰를 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영어로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나는 그의 영어 선생님인 모우라의 실력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