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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여자)아이들, "차트1위 목표" 꿈 이뤘다…글로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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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여자)아이들이 또 한번 꿈을 이뤘다.

(여자)아이들이 11일 발표한 미니4집 '아이 번(I Burn)'의 타이틀곡 '화(火花)'가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화'를 제외한 수록곡들도 차트인에 성공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여자)아이들은 이날 오후 진행된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번 앨범을 통해 음원차트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그 꿈이 앨범 공개와 동시에 실현된 것.

(여자)아이들은 2018년 '라타타'로 데뷔한 뒤 '세뇨리따' '어-오' '오 마이 갓' '덤디덤디' 등 독창적인 음악색과 변화무쌍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들은 리더 소연이 직접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우기 민니 등 다른 멤버들도 앨범 제작에 조금씩 참여도를 높이며 독보적인 컬러를 완성했다.

일반 걸그룹과 다른, 공식화되지 않은 야생 날 것의 매력에 글로벌 팬들은 조금씩 빠져들었다. 지난해 '오 마이 갓'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3사 음악프로그램 1위를 휩쓸었고, 뮤직비디오도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또 미국 '2020 MTV VMA'에서 베스트 K팝 부문 후보에 오르며 전세계적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K팝 걸그룹 사상 5번째로 전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 5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이처럼 오직 실력 하나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여자)아이들인 만큼, 이들의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그리고 (여자)아이들은 또 한번 팬들의 기대를 넘는 음악과 콘셉트로 환호를 자아냈다.

'아이 번'은 이별의 다양한 감정을 뜨거운 불과 화려하게 핀 꽃에 비유해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화'는 소연과 작곡가 팝타임의 합작품으로 타오르는 불과 화려한 꽃을 메타포로 삼아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 뭄바톤 장르의 곡이다. (여자)아이들은 이 곡에 중독성 강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해 또 한번 겨울 이별 감성을 뒤흔들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