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손흥민을 첼시 에이스 올리비에 지루와 비교했다.
리즈유나이티드전(3대0승)에서 1골 1도움과 함께 토트넘 통산 100호골, 올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15골 8도움의 눈부신 폼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안 라이트가 폭풍칭찬 릴레이에 가세했다.
라이트는 대한민국 국대 공격수 손흥민과 프랑스 국대 최전방 공격수 지루가 스타일상으로는 매우 다르지만 닮은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라이트는 "내가 보기에 에너지와 결정력이 닮았다. 요즘 들어 보기 힘든 것이다. 지루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니어 포스트에서 최고의 집중력으로 골을 밀어넣는 모습을 리즈전에서도 보여줬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패트릭 뱀포드가 좀더 노력해야할 부분 역시 바로 이것"이라고 했다. "뱀포드는 무슨 일인가 일어나길 바라고 있지만 그보다는 더 강한 드라이브와 결정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는 '영혼의 파트너'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찰떡 궁합에 대해서도 재차 언급했다. "우리는 손흥민과 케인이 같은 주파수를 갖고 있다는 걸 안다. 케인이 볼을 갖고 들어가면 손흥민이 빠진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그 볼을 잡아낸다. 스튜어드 달라스보다 2야드 떨어진 채 서 있는 것은 볼을 잡아채기 위해 순전히 의도적인 것이다. 손흥민의 저 놀라운 페이스를 보라.' 쾅!'하고 밀어넣는다"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