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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리가 바꿀게"…이윤지→엄정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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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수많은 스타들이 '정인아 챌린지'에 동참,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배우 이윤지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엄마 자격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부족하지만 적어도 너희들을 내 몸보다 사랑함에 자신한다. 어젯밤 사람들을 분노케 한 사건이 방송에 나오며 오통 밤이 화와 눈물이었던 거로 안다. 세상일 분노할 일 한두개겠나 침착해보려 하지만 외면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다. 정인아 미안하다 사죄한다. 그곳에는 악함을 마주하지 말며 온통 웃음 뿐이기를 기도한다. 너는 그럴 것이다 아가"라고 분노했다.

엄정화는 "사랑만 받아야 할 이 어린 천사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죽인 사람들 여러 차례 신고에도 증거가 없다 다시 돌려보낸 법들에 죄 없는 아이들이 죽고 있어요. 병들고 있어요. 유독 이렇게 법이 가벼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술 때문에 정신 미약 때문에 이런 것들이 이유가 되나요. 생명입니다. 죄 없는 생명 보호하고 지켜줘야 합니다. 힘없는 생명을 향해 가해지는 모든 폭력은 이제 정말 다 강력하게 막아야 합니다. 참담합니다. #정인아미안해 #정인아미안해챌린지 #모두동참해주세요"라고 애통함을 드러냈다.

배우 한혜진 역시 "어젯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는 내내 정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악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이렇게 작고 예쁜 아가를 처참하게 학대할 수 있었는지 분노와 슬픔에 쉽게 잠들 수 없었습니다. 오늘도 내내 정인이의 기사를 찾아보고 고통 속에 방치되었던 정인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게 되네요. 아가야 미안해.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하늘에서 아픔 없는 곳에서 마음껏 먹고 마음껏 웃었으면 좋겠어"라고 애도했다.

장성규도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인간의 바닥을 보여주는 행위 아동학대 이제 그만"이라고 분개했다.

개그맨 김원효는 "웁스~ 시간이 진짜 없군요. 오늘 작성하고 내일 월요일 평일에 진정서 준등기로 보내면 되겠죠? 힘은 약하지만 모으면 되겠죠? 말로 해서 안 바뀌는 세상 몸으로 실천해봅시다! #정인아기다려봐 여자 남자 엄마 아빠 청소년 청년 어른 아이 국적 상관없이 써봅시다"라고 적으며 진정서 작성 방법을 공유했다.

또 "정인아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미안하다.. 부끄럽다. 우리가 바꿀게라고 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릴 거야. 법을 바꾸기에는 힘이 별로 없거든. 바꾼다고 해도 네가 생각할만큼 크게 바뀌지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네가 사는 그곳에서 이런 거 생각하지 말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아~ 다음 생에 만나게 되면 아저씨가 맛있는 거 사줄게. #정인아 미안해 법 우리가 바꿀수 있을까"라며 아내 심진화와 함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사진을 게재했다.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인 양 사망 사건을 조명했다. 정인 양은 생후 7개월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됐으나 271일 만에 사망했다.

양부모는 정인양의 사인이 사고사라고 주장했으나 전문가는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고 밝혔고,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전문의는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라고 말해 전국민을 공분케 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시작, 추모의 뜻을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