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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탄소년단, 美 최대 새해맞이쇼서 희망 전파…RM "우리가 힘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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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에 새해맞이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12월 31일(현지시각) 미국 ABC방송 신년 전야 특집 프로그램인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에 화상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은 많은 사람에게 힘든 한해였다. 우리가 평생 감사할 성과를 낸 해이기도 했다.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모두가 행복한 새해를 보내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생중계되는 특별방송이다. 미국 새해맞이를 상징하는 행사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은 1년 전에도 이 방송을 통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무대에는 서지 않았지만, 영상 메시지로 전세계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 외 테일러 스위프트, 지미 키멀, 숀 펜 등이 영상 인사를 건넸으며 제니퍼 로페즈, 메건 더 스탤리언, 도자 캣, 루이스 카팔디 등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직접 팬들에게 송년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모두의 기대를 무참히 비웃었던 해다. 전에는 당연한 것들이 왜 이리 꿈껼 같은지. 소중한 걸 소중히 하지 않았던데 대한 레슨으로 삼으려 한다. 지칠 법도 한 나날들 속 이 피로한 여정에 함께해주셔서 고맙다. 봄 같은 봄날을 향해 같이 걸어가자. 우리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