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교육부 공동주최로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 연주에 해설을 가미한 '2020 온드림 교과서 음악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무료배포를 시작하였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6년부터 '온드림 문화사랑의 날' 사업을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전국 각 지역에서 '청소년 음악회'를 개최하여 중·소도시 지역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지휘자 금난새, 여자경, 홍석원 등 수준급 지휘로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2만6천여명의 청소년에게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있는 클래식 연주를 제공하였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공연이 어려워지면서, 중·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총 6개 챕터(피아노, 현악, 목관/금관, 가곡(성악), 오페라(성악), 오케스트라)의 '온드림 교과서 음악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교육부를 통해 전국 일선학교에서 음악수업 시청각 교보재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온드림 교과서 음악회' 제작에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광현의 지휘로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 피아니스트 김규연(서울대 음대 교수), 가곡 챕터 중 슈베르트의 '마왕'을 연주한 바리톤 정록기(한양대 음대 교수) 등 각 프로그램 별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음악가들이 참여하였다.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의 진행으로 작곡자의 생애, 곡의 창작배경, 연주 악기에 대한 구성 등에 대한 해설이 가미되어, 단순한 음악 감상이 아닌 음악사에 대한 배움과 예술교양 수업의 영상자료로 활용 가능하게 했다. 또한 재단의 온드림 문화예술 장학생도 함께 연주에 참여해 공연에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간의 학생들을 위한 문화예술분야 진로교육의 공적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에 기민하게 대처하여 음악수업에 활용 가능한 음악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전국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교육적 효과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청소년들에게 현장 공연을 선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본래의 교육적 취지에 맞게 최고의 퀄러티로 음악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온라인으로나마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뿐만 아니라 얼어붙은 문화예술계에 지속적인 온기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 온드림 교과서 음악회'의 모든 영상자료는 유튜브 '현대차 정몽구 재단' 채널과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채널에서 시청 가능하며, 청소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된 '2020온드림 교과서 음악회 해설자료집'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