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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야구선수 손아섭, 금쪽이 위해 직접 조문…감동적인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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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새해를 맞아 1월 1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부모의 이혼 후 대화를 거부하는 남매가 출연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스페셜 MC로 23살 아들을 둔 아빠 김용만이 등장해 이목을 끈다. 김용만은 "예전에 오은영 박사님과 아파트 아래 윗집에 살았기 때문에 오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이어 신애라는 특별한 새해 소식으로 야구선수 손아섭의 미담을 전한다.

손아섭 선수가 지난 13회 방송 '오빠를 잃고 슬픔 속에 사는 아이' 편을 본 후 자신의 팬이었던 금쪽이 오빠를 위해 직접 조문하러 간 사연이 밝혀진다. 이에 오은영은 눈물을 보이며 "세상을 떠난 아이의 마음과 이 가정에 기쁨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살벌하게 벌어지는 남매간의 갈등 상황이 보여진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둘째가 반찬 그릇을 자기 쪽으로 끌고 가자 화가 난 첫째는 둘째를 향해 젓가락을 던졌고, "인성 쓰레기야! 이 세상에서 죽어야 해!"라고 소리치며 방에 들어가 버린다. 엄마는 상황을 중재하려고 해보지만, 둘째는 "너무 화가 나고 죽을 것 같아서 유리창, TV를 다 깨뜨려 버리고 싶다"며 극도의 분노를 표현한다.

이후, 첫째는 숙제를 하던 중 휴대폰을 꺼내 몰래 웹툰 검색을 한다. 첫째를 지켜보던 엄마는 "(숙제를) 안 할 거면 하지 말고, 할 거면 성의 있게 풀어"라며 화를 냈고, 첫째는 마음이 상한 채 혼자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엄마는 첫째와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첫째는 휴대폰만 쳐다보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급기야는 강제로 휴대폰을 뺏으려는 엄마와 첫째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진다.

해당 영상을 보던 오은영은 "(숙제할 때) 제대로 못 할 거면 하지 말라는 말을 했는데 엄마가 아닌 선생님 같아 보인다"며 모녀간 잘못된 대화 방식을 지적한다.

원수가 된 남매의 닫힌 마음을 열리게 하는 오은영의 맞춤형 금쪽 처방은 1월 1일 (금)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