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박스 전문제조기업 승산팩이 스티로폼박스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박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Untact) 소비가 증가하면서 스티로폼, 플라스틱 쓰레기 등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이를 대체할 제품으로 100% 재활용되는 승산팩 SS-Grovi 박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
승산팩 관계자는 여기에 업체별로 맞는 포장 디자인을 개발, 과잉 포장 문제 해결과 비용 절감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승산팩의 SS-Grovi 박스는 보냉 기능은 물론,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한 항균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최근 인기몰이 중인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준비중인 사업자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완도 전복업체, 수산식품 수출업체 등 신선식품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여수와 김해, 아산, 미국, 멕시코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승산팩은 일반상자 이외에도 중량물 특수포장과 산업용 부품수출 분야에도 기술력을 확보했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의 1차 협력사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승산팩은 지난 9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의 근무혁신인센티브제 우수기업으로 전라남도에서 단독 선정되기도 했으며 친환경 항균보냉박스 개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환경기술부문 친환경 박스부문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명완 승산팩 대표이사는 "친환경박스 사업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진정한 친환경 포장 제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