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트롬 워시타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트롬워시타워는 지난 4월 출시된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하나의 제품에서 끝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최근까지 LG전자 건조기 국내 전체 판매량의 30%를 넘는다. LG 건조기를 구입하는 고객 3명 중 1명이 워시타워를 선택한 셈이다. LG전자는 의류를 더 편리하고 더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2'를 출시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트롬워시타워의 인기 배경으로 공간 효율성을 꼽고 있다. 아파트의 주방과 발코니가 확장되며 세탁과 건조를 위한 공간이 줄어들면서 일체형 원바디 디자인 제품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편리하게 관리하는 것도 장점이다. 워시타워는 같은 용량의 21kg 드럼세탁기와 16kg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다.
트롬 워시타워는 스팀 건조기와 인공지능 DD세탁기를 각각 위쪽과 아래쪽에 둔 일체형 제품이다. 워시타워 가운데에 있는 조작판넬인 원바디 런드리 컨트롤(One Body Laundry Control)은 이전에 비해 손을 멀리 뻗거나 리모컨을 쓰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의 스마트폰 앱이나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 없이 하단의 세탁기와 상단의 건조기가 연결된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등 고객 편의성도 뛰어나다.
LG전자 관계자는 "원바디 디자인은 물론 트루스팀, 대용량, 뛰어난 공간 효율성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가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