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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램파드 감독 경질 초읽기? 구단주가 '경질메시지'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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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이끌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구단주인 로만 이브라모비치로부터 경질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 팀의 프랜차이즈 레전드 출신이지만, 즉각적인 팀 성적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차 없이 옷을 벗게 될 듯 하다.

영국 대중매체 익스프레스는 30일(한국시각) '이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아스톤빌라와 무승부를 거둔 뒤 램파드 감독에게 경질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29일 아스톤빌라와의 2020~2021 EPL 16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현재 성적은 6위다. 상위권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구단주의 관점에서는 부족한 순위인 듯 하다. 무엇보다 최근 뚜렷하게 부진한 성적이 문제다.

결국 램파드 감독이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당장 승리가 필요하다. 이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오래 기다려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마침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PSG)에서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연계설이 자꾸만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첼시는 내년 1월 4일 맨체스터 시티와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17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다. 램파드가 신임을 회복하려면 이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지면 순위 하락이 불가피하고, 전격 경질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는 제수스와 워커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