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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 "얀테 메이튼 데뷔, 출전 시간은 10분 미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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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출전 시간은 10분 미만이 될 것 같다."

원주 DB의 새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이 첫 선을 보인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부산 KT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를 치른다.

반전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DB는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주춤했다. 외국인 선수 부진도 겹쳤다. DB는 당초 치나누 오누아쿠와 재계약했다. 하지만 오누아쿠는 입국을 미뤘고, 결국 결별했다. 오누아쿠 대체 선수로 영입한 타이릭 존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평균 6.63점-6.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DB는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메이튼을 품에 안았다. 조지아대 출신 메이튼은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29일 KT전에서 메이튼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31일 안양 KGC인삼공사 혹은 내년 1월 3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첫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전 이 감독은 "메이튼 출전 시간은 10분 미만이 될 것 같다. 훈련한지 3~4일밖에 되지 않았다. 선수가 '시간을 좀 달라. 빼지 말고 시간을 주면 게임 체력 올리겠다'고 했다. 기다려주겠다고 했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튼이 처음에 너무 실망하지 말라고 했다. 사실 메이튼은 몇 년 동안 봐 온 선수다. 과거 포스터를 뽑을 때 메이튼도 리스트에 올려놓았었다. 당시 NBA에 한 번 도전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하지 못했다. 치나누 오누아쿠 때도 연락을 했었다. 이번에야 말로 함께하게 됐다. 이번에도 미국 대표팀 일정을 지켜보기 위해 12월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매년 트라이했던 선수다. 한국에 와서 어떻게 할지는 모른다. NBA 출신도 교체되는 판국"이라고 덧붙였다.

원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