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서울이 박주영, 오스마르와 재계약했다. 2021년까지 계약기간 1년 더 함께한다.
박주영은 천부적인 개인기술과 축구지능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2005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축구천재'라는 수식어와 함께 K리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2008년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하며 유럽무대에 진출했다. 아스널, 셀타 비고 등을 거쳐 2015년 친정팀 서울로 금의환향했다. 박주영은 서울에서만 K리그 통산 262경기 76골-23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았다. 박주영은 "서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나에게 서울은 언제나 최고의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2021년 다시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스마르는 안정적인 패스 능력으로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2014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오스마르는 2018년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임대를 제외하고 6시즌 동안 K리그 188경기 18골-1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외국인 필드선수 최초로 K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전, 2016년 서울 구단 역사상 최초 외국인주장 등 기록을 달성하며 팀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오스마르는 "나의 팀은 언제나 서울이다. 팀에서 영원히 기억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 두 선수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투철한 프로정신과 자기관리로 유명한 두 선수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서울 선수단에서 주축이 되고 있다. 박주영과 오스마르가 조영욱 윤종규 김진야 등 젊은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리더로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