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빚었던 배우 배성우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 배성우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기소의견으로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넘겨졌다.
배성우는 앞서 지난달 중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배성우는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함께 일하는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에서 신중하고 조심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배성우의 친동생 SBS 아나운서 배성재 역시 DJ로 진행 중인 라디오를 통해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 이름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대신 사과했다.
하지만 배성우는 당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서 정의구현에 앞장서는 열혈 기자 역으로 출연 중이었기에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결국 12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에 소개된 등장인물 명단에서 배성우에 대한 내용을 삭제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제작진은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그의 빈자리는 정우성이 채울 예정이다. 제작진은 2021년 1월 초에 방송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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