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구단이 전 사령탑 포체티노 감독(아르헨티나 출신)의 파리생제르맹 부임 보도에 반색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을 경우 몇 가지 이점이 있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경제적인 도움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생제르맹과 감독 계약을 할 경우 더이상 토트넘이 그에게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토트넘 구단은 2019년 11월, 포체티노 감독을 성적부진 이유로 경질했다. 대신 데려온 감독이 무리뉴다. 따라서 구단은 포체티노에게 계약 기간 동안의 잔여 연봉을 전부 지급해야 한다. 일자리를 잃었지만 토트넘은 그동안 1년 넘게 연봉을 지급하고 있었다. 그 액수가 1년에 850만파운드(약 128억원)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다. 게다가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팀을 떠난 코칭스태프 제수스 페레스, 미겔 디아고스티노 등의 잔여 연봉도 더이상 지급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로 갈 경우 그들도 함께 동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생제르맹을 맡을 경우 미드필더 델레 알리도 데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알리는 현재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거의 찬밥 신세다.
유럽 매체들은 파리생제르맹이 투헬 감독(독일 출신)과 작별하는 대신 포체티노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계약 마무리 단계라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