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주중 컵대회에서 벤치를 달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완전영입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는 분위기다.
지난여름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를 물색한 토트넘 구단의 눈에 띄어 임대료 300만 파운드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비니시우스는 최근 들어 출전 기회가 부쩍 줄었다.
지난 24일 스토크 시티와의 2020~2021시즌 리그컵 8강전에서 벤치를 달궜다.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준결승 진출을 위해 주포 해리 케인을 쓰느라 비니시우스를 외면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10일 로열 앤트워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출전한 이래 보름 넘게 피치 위에서 모습을 선보이 못하고 있다. 그 이전 LASK,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그것만으론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꿰차기에 어려웠던 모양.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대승을 따낸 스토크시티전을 마치고 "비니시우스가 설 자리가 있나?"라고 되물었다. 이런 흐름이면 비니시우스가 내년여름 토트넘으로부터 완전영입 제안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니시우스는 케인, 손흥민 그리고 같은 임대 출신 가레스 베일에 밀려 공격 제5옵션으로 전락했다. 토트넘이 내년여름 비니시우스를 완전영입하기 위해선 4500만 유로가 필요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