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한윤서가 서로를 향한 우정을 드러내며 폭풍 오열했다.
어제(25일) 방송된 JTBC '갬성캠핑'에서 박나래는 안영미, 박소담, 에이핑크 손나은과 함께 '박나래 절친 특집'으로 개그우먼 한윤서, 개그맨 양세형, 배우 윤균상을 초대해 크리스마스 콘셉트 아래 태안 바닷가로 캠핑을 떠났다.
이날 한윤서는 "전 매년 크리스마스를 나래바에서 보냈다. 정말 유익하다. 서로 롤링페이퍼를 써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작년 크리스마스는 2박 3일 동안 파티했다. 전 크리스마스엔 약간 말랑말랑한 걸 좋아한다. '10년 후에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라며 서로에게 바라는 걸 이야기하곤 한다"라며 명불허전 나래바 파티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한윤서는 "아빠 이후 내 인생에 두 번째 산타가 박 사장님이다. 명품 백도 선물해 줬다. 회사 송년회 땐 명품 목걸이를 줬다. 그런데 제가 술에 취해 선물을 자랑해서 언니가 직원들에게 용돈을 주게 됐다. 다음날 '선배 덕분에 너무 행복한데 입방정 떨어서 죄송해요'라고 했는데 '네가 행복하면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돼'라고 했다"라며 감사의 눈물을 쏟았다.
박나래는 "윤서가 개그를 '코미디빅리그'에서 처음 시작했다. 개그우먼 첫 코너를 나랑 같이 한 거다. 제가 코너 할 때 소품이나 의상을 깐깐하게 신경 쓴다. 제작진에서도 못 구한다는 소품을 윤서는 어떻게든 구해왔다. 그렇게 4년 넘게 코너를 같이했다. 이 친구가 개그우먼으로서 아이디어도 좋고 잘 웃긴다.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화답했다.
박나래와 한윤서는 조개구이, 낙지볶음, 사태 수육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고 게임을 함께하며 훈훈함 속에 캠핑을 마무리했다. 한윤서는 "나래 선배는 크리스마스를 매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줬다. 80살에도 같이 여행 다니고 싶다. 제가 잘 갚으며 살겠다. 오래오래 함께 하자"라며 다시 한번 오열해 '눈물 방귀탄'이라는 별명과 함께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박나래와 한윤서는 개그계에서 선후배로 함께한 7년 우정 속의 미담을 공개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한윤서는 평소 자신을 챙겨준 박나래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표현했고, 박나래 역시 애정 하는 후배에게 아낌없는 덕담을 안기며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훈훈한 갬성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대세 예능감을 과시하고 있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갬성캠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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