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주전 1루수 조쉬 벨을 트레이드했다. 유망주 투수 2명을 받는 조건이다.
25일(한국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피츠버그와 워싱턴 내셔널스는 벨을 포함한 1: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벨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고, 트레이드 댓가로 마이너리그 투수 윌 크로우와 에디 옌을 받게 된다.
1992년생인 벨은 올해 28살이다. 2011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은 이후 줄곧 피츠버그에서만 뛰었다. 2016년 빅리그 데뷔를 치렀고, 이듬해부터 주전 1루수로 활약해왔다.
2019시즌에는 '커리어 하이'인 37홈런-116타점에 OPS 0.936을 기록했다. 팀당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올해에는 정규 시즌 풀타임에 가까운 57경기를 뛰면서 타율 2할2푼6리-8홈런-22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삼진이 많고 연봉이 높은 벨을 보내고 투수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워싱턴은 1루나 코너 외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벨은 올해와 내년 연봉 중재 자격을 얻고, 2023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는다. 내년 예상 연봉은 600만달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