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이 대체 선수로 염두에 둔 버논 맥클린에 대해 "높이에 장점"을 기대했다.
유 감독은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GC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자키넌 간트를 내보내는 대신 버논 맥클린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스포츠조선 12월 23일 단독 보도>
현대 모비스의 2옵션 외국인 선수인 간트는 내외곽을 아우르는 3점포가 장점이었지만 1라운드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기복을 만회하고 간트의 부진을 대체할 대안으로 높이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맥클린은 현재 국내 입국해 자가격리 기간을 거치는 중이다.
이날 맥클린에 대한 질문을 받은 유 감독은 "12월 말쯤 2주 자가격리가 끝난다. 자가격리가 끝나고 나면 몸 상태를 점검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맥클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유 감독은 "사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한국 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유리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감독은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뛰는 맥클린을 관찰했을 때 좋은 선수라 생각했다"면서 "주로 오른쪽 돌파를 즐기는 스타일이어서 우리 선수들에게 오른쪽을 막으라고 했는데 왼쪽으로도 하더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