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라울 알칸타라가 한국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한신 구단은 23일 알칸타라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알칸타라는 2019시즌 KT 위즈에서 선발로 뛰며 27경기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이후 KT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두산 베어스와 65만달러에 계약했다. 두산 이적 후 알칸타라는 31경기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로 다승 1위, 승률 1위를 차지하며 골든글러브까지 획득했다. 두산은 알칸타라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알칸타라는 금전적 조건이 더 좋은 일본 무대를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알칸타라는 한신의 공식 발표가 있었던 23일 오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두산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알칸타라는 "두산 베어스에서 내게 줬던 기회에 매우 감사드린다. 대단한 팀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코칭스태프와 팀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나를 가족처럼 대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즌 내내 엄청난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팬들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항상 감사드릴 것이다. 두산에서 뛴 시간은 내 커리어에서 절대 잊지 못할 최고의 시간 중 하나였다"며 "작별 인사는 하지 않겠다. 다음이 있을 수도 있으니. 땡큐 한국"이라며 인사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