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비투비 정일훈이 상습 마약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그가 대마초 구입을 위해 쓴 가상화폐가 1억 원 상당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스포티비뉴스는 "정일훈이 A씨에게 현금을 입금하고, A씨가 이를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대신 구입하는 방식으로 4~5년 동안 1억 원 상당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정일훈은 올해 초부터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찰이 대마초를 흡연한 일당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일훈이 4~5년 동안 대마초를 구입해온 사실이 드러난 것.
경찰은 정일훈이 대마초 구입을 위해 A씨에게 돈을 입금했고, A씨가 이를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대신 구입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1일 정일훈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도피성 입대가 아니다. 사법기관에서 내려준 법적 절차를 따랐을 뿐"이고 했고, 또 다른 측근은 "대마초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팀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서도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보도와 관련하여 정일훈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은 보도된 바와 같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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