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거만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과거를 회상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9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15년 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여름. 무리뉴 감독은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했다. EPL 무대는 처음이었지만, '스페셜 원'으로 가치는 증명한 상태였다. 그는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 정상에 오른 뒤 EPL에 도전장을 냈다. 통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로부터 10년이 훌쩍 흘렀다. 무리뉴 감독은 EPL에서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었다. 첼시 1기외 2기를 거쳤고, 맨유를 지도하기도 했다. 현재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승점 25점을 쌓으며 2위에 랭크돼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인정을 받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다. 내가 처음 영국에 도착했을 때 너무 거만했다.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팀과 선수들을 위해 일한다. 팬들에게 행복을 주려고 노력한다. 과거에도 현재도 나는 늘 야심이 있다. 하지만 인정 받는 것과는 상관 없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