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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신서유기8' 마지막까지 웃겼다…'시즌9를 기대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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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미방송분과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된 '신서유기8' 시즌이 종료됐다.

18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 최종회에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 6인이 직접 밝히는 방송 비하인드와 속마음 토크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했다.

이날 '2020 송년의 밤'을 위해 상암에 모인 이수근은 민호에게 "너 '도망가' PR 엄청다니더라. 그렇게 자신이 없냐"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자주 지각을 하던 은지원이 10분 전에 도착했고, 이수근은 "너 답지 않다. 나갔다가 다시와라"라고 놀려 웃음을 더했다.

정각에 도착한 강호동을 보고 멤버들은 "살이 많이 쪘다", "5등신 느낌이다"라고 놀려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을 묻는 질문에 이수근은 "야외에서 뛰어놀고 했던 것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재미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은지원은 "며칠 전 일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근데 이수근의 '손말이고기'했을 때가 기억난다"라고 이야기했다.

규현은 "디저트 지키기에서 강냉이가 나왔을 때"라고 이야기했고, 민호는 "떡볶이 먹었을 때", 피오는 "강호동 형이 라방했을 때"라고했고, 강호동 "처음 만났을 때가 제일 기쁘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미방분도 공개가 됐다.

각종 전을 걸고 '이어말하기' 개인전을 펼쳤고, 멤버들은 각종 오답으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또 책과 관련한 문제가 나오자 멤버들은 "아휴"라며 포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규현은 연속으로 정답을 맞췄고 강호동은 "너 정말 엄청난 친구구나"라며 오답을 놀렸던 것을 사과했다.

또 기상과 동시에 고깔을 쓰고 필요한 소원을 고객의 소리함에 넣으면 되는 게임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소원은 적은 종이를 들고 마당에 나오자마자 고깔을 쓰고 '고객 소리함'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밖이 밝은 탓에 고깔 안에는 하얀 화이트아웃 현상이 벌어져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제작진들은 '고객 소리함' 외에도 5개의 소리함을 더 가져다 놓고 멤버들을 헷갈리게 했다. 이때 규현은 '고객 소리함'을 찾아냈고, 은지원은 '맑은고운 소리함'을 찾아 멤버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결국 멤버들은 은지원의 거짓정보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피오는 고객 소리함에 쪽지를 넣었고, 자유시간과 라면 5봉지, 백숙반찬을 적어 멤버들의 칭찬을 받았다. 결국 게임 종료 후 백숙은 멤버들과 맛있게 나눠 먹었고, 다음날 전원 기상 미션 실패 후 피오가 성공한 미션으로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또 이번 시즌에서 가장 많이 웃음을 자아냈던 '가마이써' 유행어를 모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강호동은 '훈민정음 윷놀이' 당시 계속된 영어 남용에 '가만있어'라는 말을 들었고, 이후 뭐만 하면 강호동에게 '가마이써'라는 유행어가 쏟아졌었다.

특히 지리산에서 흑돼지 요리를 걸고 게임을 했을 당시 미방송분도 공개됐다. 제육을 걸고 드라마 OST를 맞추는 게임에서 '흥부팀' 강호동은 마지막 문제 '추노'를 맞힌 후 "언년아"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메뉴는 흑돼지 돈가스를 걸고 드라마 OST를 맞추는 게임을 이어갔다. 드라마 덕후인 피오는 제일 먼저 정답을 맞혔고, 정답을 모르는 멤버들에게도 힌트를 주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음 게임은 흑돼지 꼬치를 걸고 계속 게임을 이어 갔다. 결국 이 게임은 흥부팀이 3라운드 모두 가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OB와 YB의 족구대결도 공개됐다. 시즌7 당시 YB가 족구 대결서 승리를 했었고, 시즌 시작 전 자존심을 건 족구대결을 예고했었다.

11점 내가 3판 2선 승제로 짜장면을 걸고 대결을 펼쳤다. OB는 처음부터 예리한 공격과 서브로 점수를 내기 시작했고, YB는 계속된 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결국 1세트는 OB팀이 쉽게 가져갔다.

작전타임 중 피오는 절친 민호에게 "앞에서 알짱거리지 말고 꺼져"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 족구내기는 쉽게 OB팀이 승리했다. 규현은 "저희가 자만심이 지나쳤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이후 양팀 구멍인 민호와 은지원이 한팀을 이뤄 1점만 내면 이기는 '족린이 챌린지'가 열렸다. 10점을 얻고 시작한 은지원과 민호는 이수근과 규현에게 너무 쉽게 11점을 내주며 패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은지원과 민호는 강호동과 피오에게 다시 도전했고 이수근이 은지원과 민호팀의 감독으로 나섰다. 결국 이대결은 은지원의 공격으로 1점을 냈고 승리했다. 결국 중식당에서 경기에서 진 YB팀 규현이 식사를 결제했다.

또 영월에서 '제1회 단합대회' 중 '음악 장학퀴즈' 당시 7문제만 방송에 나갔고, 나머지 미방송분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클래식이 나오자 "테트리스 노래아니냐", "교양 행진곡" 등의 오답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클래식 50점으로 모두 다 죽이겠다"라며 어려운 문제를 골랐고, 은지원의 바람대로 오답으로 50점이 차감되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차마 말 못 했던 멤버들의 감성 자극 속마음 토크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제작진의 "멤버들에게 한마디 해줄 말이 없냐"는 질문에 피오는 "형들에게 매번 배운다. 형들처럼 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고, 규현은 "YB에게 판을 깔아주는 형들에게 감사하다. 굉장히 존경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멤버들이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은지원은 운동을 좀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은지원은 "코로나 때문에 우울할 것 같다. 이런 위기 속에 의지 할 건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유대관계는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송민호는 "다 고생하셨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저는 동생들이 너무 좋다. '가마이써' 등 과격한 표현들을 주저없이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