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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45초만에 홍게살 천개 완판"…'맛남의 광장' 착한 소비 위한 백종원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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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착한 소비를 위한 백종원 매직이 또 통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의 노지선, 장규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속초로 떠나 홍게살 살리기에 나선 농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어민들을 직접 만나 고충을 들었다. 한 번 나가면 6박 7일 동안 조업을 한다는 어민은 정박 후에도 끊임없이 작업을 하며 홍게를 실어날랐다. 이 홍게살은 시장이 아닌 가공공장으로 이동해 '가공용 홍게살'로 시중에 판매가 된다고.

수출을 위한 가공용 홍게살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과 유럽의 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한일 무역분쟁으로 일본 수출도 쉽지 않은 상황. 공장이 운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고 잡은 홍게마저 바다에 버려야 하는 처참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공동 어장이기 때문에 어장 구역을 일본 어민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히 조업에 나가야 했다.

본격적으로 홍게살 살리기에 나선 농벤져스. 백종원은 먼저 멤버들에게 홍게살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찬 겨울을 녹여줄 따뜻하고 감칠맛나는 홍게살 수프와 단무지와 양파를 다져 넣은 마요네즈를 더한 홍게살 김밥을 선뵀다. 맛을 본 멤버들은 연신 감탄했다. 여기에 크래커에 홍게살소를 올린 핑거푸드까지 소개했다.김희철은 노지선, 장규리와 함께 아침 식사를 위해 홍게라면을 끓이기 위해 나섰다. 김희철은 스스로를 선생님이라고 칭하며 노지선과 장규리를 지휘했다. 김희철, 장규리가 홍게를 손질했고, 노지선은 능숙하게 백종원표 양념장을 만들었다. 김희철이 국물과 면을 따로 조리하겠다고 하자 백종원은 "라면은 기름에 튀긴 맛이 있어야지"라며 같이 조리하라고 말하며 대립된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결국 멤버들의 다수 의견에 따라 함께 면을 삶게 됐고 결국 먹음직스러운 홍게라면이 완성됐다. 멤버들 모두 만족스럽고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완료했다.

농벤져스는 '맛남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홍게살 판매를 뉘해 나섰다. 1kg 원가 17600원에 포장비 900원, 배송비까지 21000원으로 구성으로 최대 25마리가 들어간 홍게살 판매였다. 다양한 홍게살 레시피까지 준비한 멤버들. 하지만 레시피를 선보이기도 전에 방송이 시작하자마자 금새 홍게살 500개가 품절됐다. 이에 백종원은 "사람들이 뭐 이렇게 성질이 급하냐"며 기분 좋은 버럭을 하다가도 "이럴 줄 알고 500박스 더 준비했다"라며 웃었다. 새로운 500박스도 45초만에 품절됐다.

품절에도 불구하고 백종원은 꿀팁을 전해줄 수 있는 홍게살 요리를 시연해 보였다. 홍게살 크림 베이스 크로켓과 그라탕-홍게살 볶음밥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았다. 모니터를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던 유병재도 "시청자 입장에서 이렇게 보니까 정말 사고 싶다"며 입맛을 다셨다. 백종원은 홍게살을 구매해준 소비자를 향해 "착한 소비를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