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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맛' 서지오 "내 나이 50대, 최근 건강검진서 '신체나이 27살'"…김희재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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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서지오가 신체나이 27세라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에서는 김희재와 서지오가 만났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서지오의 집은 널찍하고 럭셔리한 내부를 자랑했다. 김희재는 서지오의 아들 방에 자연스럽게 들어가 옷까지 갈아입고 나왔다.

서지오는 "너 서울콘서트 때 입었던 옷 찾아놨다"며 드레스룸으로 김희재를 안내했다. 블링블링한 옷들이 가득한 서지오의 옷방, 김희재는 "제가 멋지고 빛나보이라고 선물해준 의상이다"라고 자랑한 바 있다. 서지오는 "네가 딱 언급해주니까 좋았다"며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블랙 앤 화이트로 커플옷을 맞춰 입었고, 김희재는 서지오의 의상들을 보며 언제 입고 무대에 섰는지를 줄줄 읊었다.

김희재는 능숙한 솜씨로 요리를 만들며 서지오와 이야기를 나눴다. 서지오는 "이제 체력 싸움이다. 너 운동 너무 안한다"며 "난 얼마 전에 건강검진 했는데, 신체 나이 27살이 나왔다"고 자랑했다. 50대에도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서지오는 주방에서도 틈새 운동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재는 먹음직스러운 낙지볶음을 완성했고 서지오는 의미심장한 웃음과 함께 "맛있어~"라고 칭찬했다. 소라 숙회까지 완성될 즈음 누군가 집에 왔다. 바로 서지오의 친아들 백승리였다. 해산물 샤브샤브까지 호화로운 저녁 식사였다. 서지오는 샤브샤브에서 소고기를 건져 김희재를 먼저 챙겨 질투를 받았다.

서지오는 "사람들이 희재가 내 아들인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부산 무대에서 처음 만났던 두 사람. 서지오가 나온다는 소식에 김희재는 그를 보기 위해 무대에 지원했다고. 김희재는 "그때 당시 이모가 연예인들만 탄다는 큰 차를 타고 와서 인사를 드리고 사인도 받았다"고 회상했다. 서지오와 김희재는 서로 합을 맞춰 노래를 불렀다고. 서지오의 16년 전 앨범도 통째로 외우고 있는 김희재는 찐팬임을 인증했다. 서지오는 "팬들이야 많지만 내 노래 전곡을 저렇게 어린 친구가 알면 고맙다"며 두 사람 인연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