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넷플릭스 뮤지컬 영화 '더 프롬'이 지난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작품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흥행 메이커 라이언 머피가 연출하고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앤드루 래널스 등 특급 출연진이 뭉쳐 화려한 뮤지컬 퍼포먼스를 펼치는 '더 프롬'에 대한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더 프롬'은 여자친구와 졸업파티(프롬)에 갈 수 없게 된 시골 소녀와 그녀의 사연을 우연히 듣게 된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자신들의 이미지 재건과 소녀의 소원 성취를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로 공개 직후 영화를 본 관객과 시청자들이 빠르게 반응하며 입소문이 퍼져가고 있다.이들이 열광하는 가장 첫 번째 포인트는 바로 콧바람이 절로 나오는 신나는 음악이다. 경쾌한 음악과 퍼포먼스가 쉬지 않고 이어지는 '더 프롬'은 2018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은 물론 뮤지컬 최고 영예인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비롯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2019)된 뮤지컬이 원작이다. 영화에서도 뮤지컬 못지않은 볼거리와 들을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전 세계를 강타한 하이틴 뮤지컬 드라마 '글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라이언 머피가 연출과 제작을 맡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했다.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도 높다. 한물간 뮤지컬 배우 디디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메릴 스트립부터 자신만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 제임스 코든, 뮤지컬 장르에서 여전히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는 니콜 키드먼과 능수능란한 연기를 보여준 앤드루 래널스까지 단번에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마지막으로 매 작품마다 사회적 약자와 성 소수자에 대한 포용적이고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는 라이언 머피 감독의 메시지도 공감을 얻고 있다. '더 프롬'은 라이언 머피 감독의 추구하는 메시지를 무겁지 않고 유쾌한 분위기와 노래로 전달해 더욱 확장성 있게 퍼져가는 모습이다.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프롬을 연다는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리며 감동을 더하고 있다.
'더 프롬'은 극장과 넷플릭스에서 지금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