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의 골키퍼는 EPL 최고다. 나는 결코 우리 최고 골키퍼를 비판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13일 밤(한국시각)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토트넘은 후반 상대 세트피스에서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토트넘 수문장 요리스가 상대가 프리킥한 공을 잡으려다 놓쳤고, 그걸 상대 슐럽이 달려들며 강하게 차 넣었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 장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골키퍼 요리스의 아쉬운 플레이에 대한 감독의 의견을 물었다.
무리뉴 감독은 "내 골키퍼는 EPL 최고다. 나는 결코 그를 비판하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를 비난해야 한다면 우리 자신, 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 개인 한명의 책임이라고 보지 않았다. 경기 결과는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팀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또 주장 요리스에 대한 절대 신뢰를 갖고 있다. 요리스는 이번 시즌 매우 안정적으로 토트넘 골문을 지키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승점은 리버풀과 같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섰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오는 수요일(현지시각) 맞대결을 펼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