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새로운 보스로 첫 등장해 반전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새로운 보스로 첫 등장했으며, 원년 멤버 타이거JK가 귀환했다.
이날 전현무와 김숙은 녹화 후 현주엽과 대기실에서 만났다. 2년 연속 KBS 연예대상 MC를 맡은 전현무는 '최고의 프로그램상 지지자'로 현주엽을 섭외하려 했던 것.
어떤 의혹에도 넘어오지 않자 전현무는 치킨을 시킨 후 타이거JK와 비지를 대기실로 불렀다. 현주엽은 타이거JK의 등장에 눈 앞의 음식까지 내팽개치고 기립 허그로 반가움을 표현했다.
전현무는 타이거JK 의 노래 'monster'를 개사하는 무대를 꾸미자고 제안한 것. 타이거JK 는 현주엽에게는 무대 위 먹방쇼를, 전현무와 김숙에게는 가사를 직접 쓰라고 제안했다.
'현주엽tv'의 먹지도 홍성편이 이어졌다. 현주엽은 "정호영이 초심을 잃었다"면서 송훈 셰프를 초대했다. 아침 9시 반, 현주엽은 한우 20인분으로 시작했다.
송훈 셰프는 "형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만들었다"라며 특제 소스를 꺼냈다. 이에 정호영 셰프는 "고기가 맛있는거다"라고 맞서며 성게알 2팩을 꺼내 현주엽을 감동케 했다.
이어 "전라도의 아들이다"라고 자랑하는 송훈 셰프는 여수 맛집으로 안내했다.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맛집을 찾은 송훈 셰프는 "고깃집을 탈피해서 새로운 분야와 음식 장르를 보여주는게 새로운 구독자를 불러 모을 수 있다"라며 빅픽처를 밝혔다.
이에 메뉴판을 보고 잠시 고심하던 현주엽은 라면을 뺀 여수의 특색이 살아 있는 전 메뉴, 총 14인분을 주문했다. 송훈 셰프는 열심히 멘트를 하며 먹방을 찍는 가운데, 현주엽과 정호영, 박광재는 먹방을 계속했다. 이에 송훈 셰프는 "한양식 상관없이 진짜 잘 드신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제주도 송훈랜드 홍보를 위한 본심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 TV보신 분들이 '제주도 가짜지?'라고 물어보신다"면서 "그래서 홍보를 하려고 나왔다"고 밝혔고, 결국 자체 편집을 당했다.
앞서 송훈 셰프의 제주도 2호점 공사를 맡은 임성빈은 스마트한 비주얼과 남다른 직원 복지를 뽐내며 명품 보스로 주목받았다. 임성빈은 자신을 "영리한 토끼 스타일"이라고 소개하며 열린 보스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2~3년 차 직원들은 "서울 깍쟁이 스타일", "연예인병 조금 있다"라고 폭로해 임성빈을 당황케 했다. 특히 앞서 임성빈은 "3년 근무자는 한 달 유급 휴가"를 준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유급휴가 못 갔다"라며 "한달을 이야기 하실 때 너무 웃겼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임성빈은 '라떼는' 토크를 하는가 하면, 성격이 급하다는 임성빈은 '빨리빨리'를 연신 외쳤다. 이에 전현무는 "단기간에 이렇게 많이 실망한 건 처음"이라며 실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회의에서 임성빈은 "야근이 없다"는 이야기와 달리 "주말에 내가 나와서 해야할 것 같다. 심심하면 너도 나와"라고 직원에게 이야기해 모두를 더욱 놀라게 했다. 자신의 모습에 본인도 놀란 임성빈 소장은 귀까지 빨개지고 말았다.
씨름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 기부를 위해 구미에 간 김기태 감독과 맘모스 윤정수 코치는 아침부터 곱창 전골집을 찾았다. 김기태 감독은 "구미 곱창을 먹고 처음 전국 대회 1등을 했다. 그래서 항상 먹는다"라며 자신에게는 행운의 음식임을 밝혔다.
곱창 전골을 앞에 두고 김기태 감독은 구미가 고향인 베이비 천하장사 장성우 선수를 떠올렸다. 이에 김기태 감독이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윤정수 코치 전화는 바로 받아 웃음을 안겼다.
김기태는 천하장사 장성우를 식당 사장님에게 자랑하며, 처음 3인분에 4인분을 더해 행운의 숫자 7인분을 주문했다. 세 사람은 공기밥, 볶음밥까지 도합 7천 칼로리를 흡입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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