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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 입 뗐다 "맨유와 팬 위해 싸울 것, 모르면 말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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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나는 맨유와 팀 동료, 팬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

폴 포그바(맨유)가 이적설에 입을 뗐다. 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맨유 충성'을 다짐했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3일(한국시각) '포그바가 맨유 미래에 대한 침묵을 깼다'고 보도했다.

최근 맨유를 들썩인 이슈의 주인공은 포그바다. 그의 에이전트는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는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 맨유에서의 시간은 끝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포그바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포그바는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다. 동시에 트러블 메이커다. 그는 조세 무리뉴 전 감독과의 불화설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눈만 뜨면 이적을 노래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포그바의 이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포그바는 13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직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나는 항상 열심히 싸웠다. 항상 맨유와 팀 동료, 팬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 말은 중요하지 않다. 미래는 멀다. 중요한 것은 내가 경기에 1000% 관여하는 것이다. 팀과 나 사이에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그것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를 때는 말하지 말라'고 작성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