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재미없으면 안 보면 되잖아"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축구가 지루하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올시즌 토트넘(승점 24)은 선수비 후 역습 전술로 나서 7승3무1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지난 아스널전 볼점유율에서 아스널에 30.8대 69.2%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을 필두로 한 역습으로 전반전에 2골을 넣어 일찍 앞서갔다. 이후 단단한 수비로 무실점을 지키며 북런던더비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일부에서 무리뉴 감독의 수비 위주의 역습 실리축구 전술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무리뉴 감독의 축구가 너무 수비적이라 보기 좋지 않다는 비판이다.
무리뉴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분석 프로그램 '사커 새터데이'에 출연해 이러한 비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는 지난 몇 달 동안 해설자로 출연했다, 그리고 내가 동의하지 않더라도 전문가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을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경기를 보는 게 즐겁지 않다면, 안 보면 된다. 간단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13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팰리스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동현 기자 on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