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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큰딸 윤아 전교1등→명문고 자퇴→1년 누워있다 최근 편의점 알바"(개뼈다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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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자신의 부재로 딸이 방황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13일 방송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개띠 여성 연예인 4명이 레이디스를 결성해 '개뼈다귀' 멤버들을 찾아왔다.

선봉장은 과거 '여걸식스'를 만들었던 개그우먼 조혜련. 조혜련은 "오른쪽에 김혜수, 왼쪽에 오현경이 있다"며 "모두 절친한 개띠 여자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자신있게 섭외를 약속했던 조혜련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김혜수에 당황했다. 이어 "내 바뀐 번호를 모르나보다"라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어진 통화는 배우 오현경. 조혜련은 오현경에게 '개뼈다귀'를 접수하자는 말을 순식간에 남기고 합류 약속을 받아냈다.

이렇게 이어진 전화 섭외. 촬영 현장에 제일 먼저 등장한 조혜련은 '개뼈다귀' 멤버들을 보고 반가워했다.

김구라는 "너 또 결혼하냐?"고 물었고, 조혜련은 "이제 결혼 또 안한다"고 말하다가 "너도 두번 했잖아"라고 버럭 소리질렀다.

첫번째 레이디스는 세아이 엄마인 배우 조은숙. 조은숙의 등장에 '개뼈다귀' 멤버 박명수는 "아이돌 현아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진 출연자는 배우 황석정. 최근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하며 화제를 모았던 황석정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등장부터 웃음을 줬다. 마지막 멤버는 배우 이연수. 여전히 청순한 미모로 등장한 이연수는 개뼈다귀 멤버들의 청춘 스타. 이성재는 "호랑이 선생님 정말 팬이었다"며 반가워했다.

싱글인 지상렬과 황석정, 지상렬과 이연수의 눈빛 교환 시간. 황석정 이연수는 진지한 지상렬의 눈빛을 보며 "너무 슬프다"고 같은 말을 해 지상렬을 당황시켰다.

황석정은 '왜 결혼 안했나'라는 말에 "결혼하자는 남자는 많았다. 내가 들이댈때는 내치다가 마음이 떠나면 다가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연수는 "나이가 드니까 사람을 소개 받는게 부담스럽고 생각이 많아지더라"라고 말했다.

'개뼈다귀' 멤버들과 레이디스는 조혜련이 과거 예능에서 선보인 7080 댄스 오프닝부터 '디비디비딥' 게임, 단어 맞추기 게임등 추억의 게임을 몸으로 부딪치며 우정을 쌓아갔다.

이어진 저녁 시간. 우아한 스테이크를 써는 시간을 준비한 조혜련은 아이들 문제로 힘들었던 자신을 고백했다.

조혜련은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에 대한 부재가 있다. 큰 딸 윤아가 중3때까지 전교1등을 하다가 명문고를 자퇴하고 1년 동안 집에서 누워만 있었다"며 "그 딸이 지금은 극복하고 지금은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위해 편의점 알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니 마음이 난리났겠다"고 공감했다. 조혜련은 "돌아보면 나의 꿈은 큰 욕심내지 않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멋지게 사는 것이 내 꿈"이라고 덧붙였다.

조은숙은 "세 아이의 엄마인데 전 쉽다. 계속 낳고 싶을 정도"라며 "이게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힘들다. 이 아이는 나에게 온 선물일 뿐이라는 생각을 한다. 선물이 제대로 된 길을 갈수있도록 가이드만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연수는 "나도 고민이 왜 없겠나. 친구들을 만나러 전화번호를 보다가도 얘는 이래서 안되겠지 하다보면 집순이가 되더라"라고 말했다. 운동을 하라는 조언에 "음악에 맞춰 줌바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내가 줌바댄스를 준비해봤어"라고 바로 일개미 모드로 돌입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연수가 "스케줄이 없으면 마음에 안심이 안된다"고 고민을 말하자 김구라는 "동현이를 아들로서 좋아하는 부분은 안달복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는 안달복달 살았다. 일을 많이 하고 욕심이 많았다. 조혜련이 '우리 오래 일했잖아. 이제 내려놓자'고 말을 해주더라"라고 털어놨다.

멤버들과 레이디스는 각자의 꿈을 털어놨다.

이성재는 "나는 사람들이 과거 영화 많이 찍을 때가 전성기라고들 하지만 난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연수는 세계일주 꿈을 위한 지금의 축적 시간을, 황석정은 만평 정도의 땅을 사서 어려운 연극계 선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은 꿈을 털어놨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동창회처럼 놀아서 좋다" "고등학교 때 반팅 기분" "소년이 소녀를 만난 느낌" 등의 소감을 나누며 동갑내기들의 시간을 행복해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