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올 시즌 누가 최고의 선수일까. CBS스포츠가 선수 파워랭킹을 매겼다. 톱 10을 살펴보자.
1위는 여전히 르브론 제임스다. LA 레이커스의 지난 시즌 우승을 이끈 선수다. 포인트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올 시즌도 LA 레이커스는 핵심이다. 게다가 시즌 전 유난히 리더십에 관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이 부분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더욱 확실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카와이 레너드다. LA 클리퍼스는 내홍 중이다. 레너드와 폴 조지의 특권, 거기에 따른 팀동료들의 불만이 겹쳐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의 실력은 여전하다.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 스몰 포워드다.
3위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다. 2년 연속 MVP를 차지했다. 괴물같은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을 지녔다. 중거리슛 능력만 보완하면 아데토쿤보가 당대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쓴맛을 봤다. 그가 가지고 있는 점프슛의 약점 때문이다. 따라서 3위.
4위는 스테판 커리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의아해할 수 있다. 그는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인트가드다. 3점슛 능력은 리그 최상급이다. 여기에 스크린을 이용하는 움직임, 오프 더 볼 무브 역시 최상급이다. 단, 거의 1년을 쉬었다. 게다가 수비, 타이트한 수비가 붙었을 때 경기 기복이 심해지는 플레이가 생긴다.
5위는 앤서니 데이비스다. 지난 시즌 데이비스의 진가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특히 큰 무대에서 강하다. 미스매치 수비는 리그 최고. 여기에 중거리슛 능력을 장착하면서 '제 2의 케빈 듀란트'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점점 막기 어려운 선수로 진화하는 공수 겸장의 파워포워드다.
6위는 루카 돈치치다. 댈러스의 절대적 에이스다. 어린 나이지만,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강력함을 증명했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입증했다.
7위는 오랜만에 돌아오는 케빈 듀란트다. 정상적이라면 듀란트는 톱 5 안에 들어야 하는 선수다. 하지만 공백이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다. 이 부분을 극복하면, 그의 평가는 수직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8위는 제임스 하든, 9위는 대미안 릴라드, 10위는 니콜라 요키치가 차지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