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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의 조언 "외질, 다루기 어러운 선수 아냐...타협안도 찾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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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아르테타 감독에게 외질은 다루기 어려운 선수가 아니라며 기용할 것을 조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각) ESPN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벵거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이 예술가이며 다루기 여렵지 않은 메수트 외질의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내기 위해 지지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올시즌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승 1무 6패로 15위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의 극심한 부진의 원인은 주포인 오바메양의 침묵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2골을 넣으며 아스널의 공격을 책임졌던 오바메양이 올시즌 시작전 재계약을 체결한 후 11경기 2골에 그치며 아스널의 공격력은 현저히 감소했다.

폴 머슨, 프레드리크 융베리 그리고 데이비드 시먼 같은 구단 레전드들과 많은 팬들은 아스널의 공격력 회복을 위해 창의성이 뛰어난 외질을 팀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벵거 감독도 거들었다. 그는 ESPN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질은 다루기 어려운 선수가 아니다. 그는 창의적인 선수로서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재미를 느껴야하는 선수다"면서 "그는 예술가이다. 이런 선수들은 조금 더 예민하다. 그들에게 최선을 다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지원해야 한다"며 외질을 칭찬하며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팀을 보는 2가지 방법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강도의 경기를 하며 똑같이 수비 하는 것 혹은 타협안을 찾아야 한다"라며 "팀에 수비를 적게 할 수 있는 창의성 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를 중심으로 팀을 만들고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들을 주변에 배치해야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