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솔샤르 감독을 감쌌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RB라이프치히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비기기만 했어도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맨유는 H조 3위에 자리하며 유로파리그로 떨어졌다.
충격적인 탈락 소식에 솔샤르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베팅업체 벳페어는 솔샤르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2/1로 책정하며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 경질 1순위로 예측했다.
그러나 베르바토프는 벳페어를 통해 솔샤르 감독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솔샤르 감독이 곤경에 쳐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이 솔샤르 감독을 지지하는 글을 읽었다"면서 "그들은 많은 골을 넣은 팀이며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상황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해야 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나쁜 결과가 나올 때마다 솔샤르의 미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면서 "매일 아침 신문을 보고 기자들이 묻는 것을 보면 솔샤르 감독이 모든 것을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궁금해진다. 그를 경질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나는 여전히 구단이 그를 지지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솔샤르 감독을 감쌌다.
한편 베르바토프는 맨유가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승리한다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봤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