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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남주혁, 무던한 성격"→'아로하' 듀엣 열창…'조제' 홍보 요정들 (컬투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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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이 영화 홍보를 위해 '아로하'를 열창하는 등 매력을 발산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조제'의 한지민과 남주혁이 출연했다.

이날 개봉한 영화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 분)와 영석(남주혁 분)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다.

한지민은 "너무 어려운 시기에 극장을 찾아주시는 한 분 한 분에게 감사하다"며 "저희가 감사를 드릴 기회가 없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인사를 건넸다.

'조제'는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이누도 잇신, 2004)을 각색해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지민은 "어린 시절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보니 원작에 비해 조금 더 차분하고 무거운 느낌"이라며 "감독님께서 호랑이와 물고기를 빼고 '조제'로만 제목을 지으셨다. 조제의 감정에 집중한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지민과 남주혁은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맞췄다.

한지민은 "남주혁 씨는 '눈이 부시게' 때보다 '조제' 현장에서 훨씬 편한 분위기였다. '눈이 부시게' 때는 현장에 선배님들이 많아서 주혁 씨가 좀 어려워했는데 '조제'에서는 현장을 즐기는 게 보였다"고 했다. 또한 남주혁은 "'눈이 부시게' 때 짧았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길게 호흡을 맞췄다. 길게 연기해보니까 너무 다르더라. 새로운 모습도 많이 봤다"면서 "영화 촬영장에서는 쉬는 날에 그 지역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축구를 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또한 한지민은 남주혁의 실제 성격에 대해 "성격 자체가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는다. 무던함이 있다. 친한 사람들이랑 있을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고 하자, 남주혁은 "수줍음이 많다. 낯가림도 많다"고 털어놨다.

특히 한지민과 남주혁은 쿨의 '아로하'를 열창하고, 남주혁은 랩에도 도전하는 등 색다른 매력으로 '컬투쇼' 청취자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한지민과 남주혁은 "오늘 영화가 개봉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영화 '조제'는 이날 개봉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