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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하석진, 김치찌개집에 진심 조언 "전공대로 살 필요 없다" [TV▶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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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하석진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미리투어단으로 등장해 배달음식 마니아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석진이 어제(9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147회에 깜짝 등장해 배달 김치찌개 집의 맛 평가를 하러 나섰다. 일주일에 서너 번 배달음식을 주문한다고 밝힌 하석진의 냉철하면서도 꼼꼼한 음식 평가와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공대 선배'다운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하석진은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신메뉴인 전을 주문하며 "배달 전문점인 만큼 배달 용기에 먹어보겠다"고 밝혀 초반부터 배달음식 전문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하석진은 가게 방문 전 방송 모니터링을 통해 숙지한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사장님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등 섬세한 맛 평가를 기대케 했다.

곧이어 음식을 맛본 하석진은 "아주 맛있다. 김치찌개가 대단하게 맛있거나 대단하게 맛없을 수 없는 음식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맛있다", "최근 먹어본 제육볶음 중 가장 맛있는 것 같다"고 극찬하며 음식을 맛본 감상을 전했고, 연신 "잘 될 것 같다"는 말로 사장님들을 응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공대 출신 배우로 유명한 하석진은 전기 공학과를 졸업후 요식업을 택한 사장님이 비전공자로 식당을 운영하며 겪었던 고충에 크게 공감 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조언를 아끼지 않았다. "꼭 전공대로 살 필요가 없더라. 고등학생 때 삶의 모든 걸 정하기엔 우린 너무 어렸다. 나도 전공과 관계없는 일을 하며 처음엔 부딪힘도 많았다. 전공은 그때까지의 열심히 살아온 흔적일 뿐이고, 그다음부터는 열심히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다"는 격려를 건네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하석진은 지난 10월 종영한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섬세하고도 애틋한 멜로 연기를 선보여 밀도 높은 열연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