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제조(BAT코리아)가 10일 사천공장에서 노동조합과 노사 상생 대타협 선언식을 가졌다.
BAT코리아에 따르면 노사는 올해 단체협약 교섭을 통해 임금 상한제와 임금 피크제를 도입했다. 직급별 기준 임금을 초과하는 경우에 적용될 임금 상한제는 2021년부터 2년 간 시행되며, 2023년부터는 만 55세를 기준으로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고 해당인원의 정년을 만 62세로 연장키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을 통해 2021년까지 3개년도 임금 협상을 일괄 체결한 데 이어 노사관계와 원가구조 안정을 기반으로 한 공장 경쟁력 강화의 공감대를 다시 한 번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게 BAT코리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제조 경쟁력을 통해 성장을 유지하고 국가 경제와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AT코리아 사천공장은 2015년 타결한 '3개년도 임금협상'을 시작으로 6년 연속 무쟁의 협상을 통해 2021년까지의 임금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했고, 매월 노사 간 대화의 창을 통해 회사와 노조가 상생을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