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만약 당신이 기회를 만든다면….'
아스널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에이전트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저격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오바메양의 에이전트 콰쿠 멘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그래픽 이미지와 함께 '만약 당신이 기회를 만든다면'이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과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새 시즌 리그에서 단 두 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오바메양의 에이전트는 오바메양의 부진의 문제가 선수탓이 아닌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문제라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멘사가 올린 그래픽 자료는 아스널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가장 적은 공격 기회를 만드는데 그쳤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었다. 그동안 오바메양은 아스널의 간판 공격수로 중요한 골을 많이 넣었었다.
아스널은 지난 주말 토트넘과의 북런던 라이벌전에서 0대2 영패를 당했다. 11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13점으로 리그 15위에 그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과 선수단 장악에 있어 많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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