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맨 김민기가 음원 발매로 사랑꾼 면모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김민기가 지난 6일 '프로 사랑꾼' 음원을 발표, 아내 홍윤화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표했다.
'프로 사랑꾼'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취하는 감정을 술에 취하는 감정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나는 사랑에 만취되었네' '나는 나는 프로 사랑꾼'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자' 등의 가사에서 김민기의 다정다감한 사랑꾼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한 잔' '두 잔' '원샷' 등 반복되는 가사는 흥은 물론 중독성까지 더해 절로 어깨춤을 유발한다. 특히 김민기는 '프로 사랑꾼'의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뽐내 그 의미를 더했다.
앞서 김민기는 tvN '코미디빅리그'의 인기 코너 '슈퍼차 부부'를 통해 '프로 사랑꾼'을 꾸준히 홍보하며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음원 발매 이후에는 음원 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에 '김민기'가 등장,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김민기는 "전국 행사 환영"이라며 '프로 사랑꾼'을 알리는 아내 홍윤화에 "아직 2절 못 외워서 행사 못 간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쳐 뼈그맨 다운 입담을 자랑했다. 또 한 음원사이트 '프로 사랑꾼' 댓글 란에는 "자주 듣지 마시고 사람들 있는 데에서는 듣지 마세요. 친구들 잃을 수도 있어요... 누가 이 노래 왜 듣냐고 물어보면 해킹당해서 누가 넣어놨다고 하세요"라고 직접 댓글을 남기는 등 신개념 음원 홍보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김민기는 "20대는 개그를 위해서, 30대는 현실의 안정을 꿈 꾸며 살아온 것 같다. 이제 얼마 안 남은 40대에는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자'라는 생각에 음악에 도전하게 됐다. 앞으로는 드럼도 배우고, 그림도 배우는 즐거운 40대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