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이 홍콩 AXA 보험과 협약을 맺고 캐세이퍼시픽을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무료 코로나19 보험'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케세이퍼시픽항공에 따르면 무료 코로나19 보험은 2012년 12월 7일부터 2021년 2월 28일 사이에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혹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비와 격리 비용을 모두 지원한다. 캐세이퍼시픽 직항 노선 외에 코드 셰어 및 국제선 제휴 항공사 운항 여부와 관계없이 캐세이퍼시픽에서 발행한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는 승객이라면 누구나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코로나19 보험은 해외 체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검사?치료 및 입원 비용 등 코로나19와 관계된 모든 의료비용을 최대 미화 20만달러(한화 2억 1642만원 상당)까지 보장한다. 최대 14일의 격리 기간이 발생할 경우 무료 코로나19 보험 가입자는 1인당 하루에 미화 100달러(한화 10만 8210원 상당)를 지원받을 수 있고, 귀국에 필요한 PCR검사(침, 가래 등 환자의 가검물에서 표적 핵산을 채취해 양성 또는 음성을 판정하는 검사법) 비용도 최대 2회까지 보장한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을 경우, 감염이 의심되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 등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해외에서 받아야 하는 PCR 테스트 비용도 양성 또는 음성 결과와 관계없이 최대 2회의 검사비용을 지원한다.
무료 코로나19 보험은 여행 시작일 기준으로 30일동안 보장 기간이 적용되며, 본국으로 귀국 할 때까지만 유효하다. 보장 기간 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경우 치료 혹은 격리로 인해 보장 기간이 지나더라도 보험은 적용된다.
한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체크인과 탑승 수속 시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기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온라인 체크인 및 키오스크 운영을 통해 비대면 탑승 수속 서비스를 확대하고 체크인 카운터, 공용시설 등 모든 표면에 향균 코팅 실시, 비행마다 항공기 내 모든 표면 소독, HEPA 필터 설치를 통한 청정한 공기 유지 등 다양한 위생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