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축하합니다. 미스터 레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건넨 말.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함 토트넘(승점 24)은 1위 자리를 지켰다.
영국 언론 더선은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선수들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선수들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성장했다. 사람들이 우리의 맨시티-첼시-아스널과의 3연전 결과를 상상이나 했을까"라고 입을 뗐다.
이어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를 극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은 공이 없을 때도 놀랄 만큼 열심히 뛰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이날 손흥민은 결승골, 케인은 쐐기골을 넣었다. 이들은 서로의 골을 도왔다.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30~31번째 득점을 합작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플레이도 긍정적으로 봤다. 무리뉴 감독은 "호이비에르는 매 경기 이것저것 묻는다. 분명 좋은 코치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선수의 천재성은 단순함이다. 그러나 축하한다. 미스터 레비"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