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북런던 더비에도 불구하고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축구 스타일에 대판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리버풀 레전드 출신 그레엄 수네스는 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모든 사람이 무리뉴식 축구를 좋아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하며 선두를 재탈환했다.
토트넘은 30.8%의 점유율이 말해주듯, 자기진영에 두 줄을 세우는 수비적인 전술을 활용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두 골을 만든 뒤 아스널 공격을 걸어잠궜다.
수네스는 "이것이 바로 무리뉴가 팀을 이끄는 방식이다. 그는 결과를 얻어 궁극적으로 타이틀을 따내는 데 전념한다. 팬들은 맨시티, 아스널을 꺾고 1위에 올랐기 때문에 이런 축구를 받아들이겠지만, 솔직히 그들의 축구를 보는 게 즐겁진 않다"고 쏘아붙였다.
이날 전반 13분 선제골이자 개인 리그 10호골을 터뜨린 손흥민과 공격 파트너 케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자기진영에서 보내며 수비에 전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