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수들이 너무 강이슬만 찾았다."
패장 이훈재 부천 하나원큐 감독의 말이다.
부천 하나원큐는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20~2021 KB스타즈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6대67로 패했다. 하나원큐(3승8패)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 패했다. 리바운드는 당연히 졌고, 몸이 무거웠는지 득점해줘야 할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다. 훈련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전체적으로 다 좋지 않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강이슬은 이날 39분57초 동안 15점-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가 공을 잡은 것은 4쿼터 중반 삼성생명의 김한별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뒤였다.
이어 "우리 팀에서는 고아라의 역할이 많다. 빠른 농구도 하고, 리바운드도 잡아야 한다. 하지만 10분 동안 단 하나의 리바운드도 잡지 못했다. 자신 없어 보이는 플레이가 많았다.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것인지. 내 숙제인데 어렵다. 어떻게 자신감을 채워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데 답을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더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에이스 강이슬이 막혔다. 이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 기회가 있었다. 지원이 약했다. 강이슬의 공격 횟수가 14회였다. 적다고 할 수는 없다. 다른 선수들이 강이슬만 찾지 않았나 싶다. 자신 있게 자신의 공격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10일 아산 우리은행과 대결한다.
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