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연말연시를 맞아 기부·나눔단체와 함께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과 연계한 기부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대한결핵협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개 기부·나눔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 7일부터 31일까지 고객이 '기부 캠페인' V 컬러링 콘텐츠를 이용하면 회사가 기부금을 제공한다.
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다. 지난 9월말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한달여 만에 50만 가입자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상 콘텐츠 서비스와 기부활동을 연계하는 캠페인이 기업의 사회적 가치(SV)와 회사가 추구하는 ESG 성과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기부 캠페인을 위해 3개 기부·나눔단체와 함께 아동, 결핵, 크리스마스 등의 주제와 연관된 신규 V 컬러링 콘텐츠를 7일부터 제공한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자체 제작한 기부 캠페인 영상을 V 컬러링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며, 대한결핵협회는 크리스마스 씰(Seal)과 자체 캠페인 영상을 V 컬러링 콘텐츠로 제작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랑의열매도 이웃간의 따뜻한 나눔을 주제로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12월 중에 제공할 계획이다.
기부 캠페인은 이용자가 기부 캠페인 관련 콘텐츠를 조회, 설정한 횟수와 함께 SNS로 설정을 인증한 횟수에 따라 SK텔레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부·나눔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연말연시 기부 캠페인을 통해 V 컬러링이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기부 캠페인과 별도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12월 1일부터 국내외에서 제작된 40여 종의 캐롤 뮤직비디오를 V 컬러링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연시에 아이돌그룹, SK나이츠 프로농구단 선수 등 다양한 셀럽이 크리스마스와 새해인사를 전하는 V 컬러링 영상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